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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3

제주에 적응해보자 - 제주 지리와 삼성혈 제주에서 제일 먼저 알아본 건, 대중교통이다. 반년만 있을 건데 중고차도 좀 그렇고 렌트도 하자니 부담스럽고, 이동할 때는 무조건 버스로 이동해야 했다. 요샌 서울에도 버스에 와이파이가 잘 되있지만 내가 있던 18년에는 그렇지 않아서 버스마다 와이파이가 팡팡 잘 터지는 제주 버스가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다. 역시 관광지! 단 단점은 버스간격이 미친듯이 긴 버스가 많았는데 3시간 마다 오는 버스도 있었다. 한 번 놓치면 .... 생각하기도 싫다. 보통 시내를 거쳐가는 건 길어야 15분이긴 했다만. 제주의 버스는 터미널이나 공항 중심이라서 확실히 공항 근처에 산다는 건 제주에서도 교통이 아주 편리한 곳에 살고 있다는 뜻이었다. 만약 시골에서 버스를 타고 나가려고 했다면 진짜 큰 맘먹고 나가야 한다는 거니... 2023. 2. 11.
제주에서 내 마음에 딱 드는 곳 찾았다! 걸어가다가 홀리듯이 들어가게 된 부동산. 이제까지는 전부 앱으로 연결된 곳에서 보다보니 부동산에서 만난 게 아니라 매물 위치에서 직접 본 것들이었는데 이번엔 부동산에 아예 들어가서 이정도 매물 없냐고 물어봤다. 중년 여성정도 되보이는 공인중개사분이 마침, 딱 떠오르는 분이 있다고 내가 원하는 조건은 아니지만 맞춰볼 수 있을 거 같다고 집주인과 연락을 해주시고 얘기해볼 수 있었다. 집주인이 마침 근처에 있다고 해서 이례적으로 부동산에서 삼자대면같은 미팅을 가졌다. 면접 아닌 면접 같은 느낌으로(!) 왜 제주에서 살려고 하는지 물어보고. 집주인도 나를 보고 괜찮았는지 내 조건에 맞춰주셨다. 신축 건물은 아니지만 10년 안팎의 건물인데 무려 맨위층 ! 뷰가 엄청 좋아서 한 쪽엔 공항이 반대편엔 한라산이 보였다.. 2023. 2. 7.
제주에서의 반년살이 계획 왜 제주였는지는 모르겠다. 우리나라의 가장 유명한 휴양힐링지여서였을까. 서울에서의 삶이 너무 숨막혀서 숨을 쉴 곳이 필요했다. 아무튼 서울에서는 더이상 있고싶지 않았다. 그래서 제주에서의 반년살이를 계획했다. 사실 진짜 별 거 없었다. 살 만한 거주지를 알아보는 게 전부였다. 나는 제주 중에서도 깡시골을 원했지만 부모님은 그래도 도시어야 한다며 극구 만류해서 결국 제주 중에서도 제주시, 공항 근처로 정했다. 가장 외지인이 많이 정착히는 곳이기도 하고. 제주는 한 달 살이가 붐인지라 오피스텔이나 원룸이 한 달도 계약이 가능하긴 했다. 당연히 더 오래 계약할 수록 구하기는 쉽다. 대부분 세탁기 냉장고 등 기본 가전은 모두 구비되있는 풀옵션이니 기본 옷가지만 챙겨가면 되니까 부담없고. 보증금도 서울에 비해서는.. 2023. 2. 6.